골프연습장 주부 살해 피의자, "시신 버렸지만 살해하진 않았다(?)" 주장

경찰, 카드빚 독촉에 시달여 범행(?)

2017-07-04     윤정상 기자

주부 살해 피의자 "시신 버렸지만 살해하진 않았다"주부 살해 피의자 "시신 버렸지만 살해하진 않았다"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2명 가운데 1명이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납치하고 시신을 버린 점은 인정하고 있어 피의자가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제밤 밤샘조사를 받은 심모씨는 40대 주부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납치한 것도 맞고 시신을 버린 것도 맞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전에 전선 묶는 끈을 준비했고 마대 자루를 준비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도주 경로가 전문가를 뺨칠 정도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이 납치 일당 3명 가운데 1명을 경남 함안에서 검거한 지난달 27일. 달아났던 두 사람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얻어타고 경찰 포위망을 벗어났다.

그 뒤 부산과 대구에서 하루를 보내고 28일 버스로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는 돈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들은 카드빚 2천6백여 만 원을 갚으라는 독촉을 받았다는 심모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나머지 공범 2명도 금전 보상을 하겠다며 포섭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이들 공범 가운데 “살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심모씨의 진술에 대해 경찰의 증거확보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