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철강 저가 대미수출국 제재 시사

한국, 일본 등 제재 대상 포함 가능성

2017-06-28     외신팀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27일(현지시각)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가진 경제관련 회의에서 인터넷 중계로 참여하는 외국 업체들이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수출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대항 조치를 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상무장관의 발언에 따르면, 폭넓은 국가를 대상으로 제재를 발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철강(steel products)과 알루미늄(Aluminium goods)의 대량 수입이 미국의 안전보장상의 위협으로 보고,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의 시정대책을 제언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2일 유입 억제의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따라서 한국, 일본 등도 폭넓은 제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로스 장관은 철강의 덤핑(Dumping)은 관련국을 일제히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 이외의 수입국 또한 포괄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