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주택가까지 침범한 ‘뱀 주의’ 당부

무더위가 시작되고 가뭄이 지속되면서 뱀의 활동이 왕성해져 뱀이 주택가에 자주 출몰

2017-06-26     양승용 기자

서산소방서(서장 김경호)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가뭄이 지속되면서 뱀의 활동이 왕성해져 뱀이 주택가에 자주 출몰하고 있어 뱀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6일 석림동의 한 아파트, 18일 팔봉면 어송리 농가주택, 24일 음암면 도당리 전원주택에서 뱀이 출몰해 서산소방서 구조대원이 출동해 뱀 집게 등을 이용해 포획하는 사건이 있었다.

국내에 서식하는 19종의 뱀 가운데 살모사, 까치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 등 4종은 물린 후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독사로 구분된다.

독사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 안정시킨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통증과 함께 부풀어 오르면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일반인이 독사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떤 뱀에 물리더라도 병원에 가서 치료를 진료·치료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및 야외 활동 시 긴 바지와 양발, 등산화 등을 착용하고 잡초가 많아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지팡이나 긴 막대기로 미리 헤쳐 안전유무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