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커뮤니티, 살인+성추행 장면 묘사되기도…"쇄골 쪽에 입 맞춘 뒤 키스한다"
캐릭터 커뮤니티 논란
캐릭터 커뮤니티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인천 여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만난 사람과 함께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드러났다.
캐릭터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상황을 가정해 자신이 상황 속 캐릭터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대화를 이어가며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놀이가 진행,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캐릭터 커뮤니티 조사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 캐릭터 커뮤니티에 대한 제보를 받는 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그 중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제발 진짜 아무도 제보하는 사람이 없으면 한다. 개인적인 법정 대응을 하시거나 공론화를 해도 트위터나 커뮤계 안에서 부탁합니다"라는 당부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농담이나 드립? 커뮤 이야기하면 지금이야 '커뮤? 그게 뭐야?' 하는 반응에서 끝나지만 유해매체로 공론화되고 나면 어떤 일이 날지 모름. 실제로 부모님이 커뮤 뛰는 거 알자마자 한 말이 '정신병자 같은 짓이다' 이거였는데 다른 사람은 아닐 거 같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실제 한 캐릭터 커뮤니티에는 여학생을 강간하는 장면을 묘사한 메시지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마음에 드는 애가 보여 납치했다. 기절시켜 기둥에 묶었다. 깨기만을 기다려. 머리칼을 쓰다듬는다"라고 말하자 다른 누리꾼은 "으으.. 무슨 짓하는 거야"라고 답했고, "강간하려는 짓이지, 뭐겠냐" 등의 답변이 왔고, 이후 "(피식 웃곤) 쇄골 쪽에 입을 맞춘 뒤 키스한다" "귓볼을 건드리고 가슴을 만진다" 등의 대화가 이어져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 커뮤니티의 잘못된 점이 일반화 되어 모든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잠재적 범죄자일 것이라는 인식이 나올 것을 우려하는 시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