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백병원은 진짜 백병원일까?

2017-06-16     이승일 기자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원장 백승호)는 현재 강화군에 강화백병원을 건립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병원은 지난 2000년 ‘백승호 신경외과의원’으로 개원했고, 인천 동구에 위치한 인천백병원에서 야심차게 강화군에 강화백병원이라는 유사 백병원 이름으로 추진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강화군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 11개 백병원 중 5곳만 인제대 산하 기관에서 운영하는 진짜 백병원이고, 학교법인 인제학원측에서는 "백병원은 상표 등록됐고 명칭 사용 중단 요청 공문을 발송 검토중이다"라며, "국내에서 운영중인 거제, 남양주, 안중, 여수, 의정부, 인천 소재 6개 백병원은 사실상 인제대 ‘백병원’과는 전혀 무관한 기관들이라며 또다시 인천 강화군에 강화백병원이란 것이 추진중이라는 얘기는 들었다"며 의료사고 발생시 '백병원'이란 이름때문에 오해를 받는 일이 빈번하다고 전했다.

현행 부정경쟁방지법은 '널리 알려진 타인의 상표를 사용해 해당 상표 식별력이나 명성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강화군 주민에 따르면 "병원에 갈 일이 있을때는 일산백병원을 많이 찾는데, 강화군에 강화백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반가왔는데 그게 짝퉁 백병원이란 사실에 놀랐다"며, "강화백병원이 생겨도 나는 일산백병원을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