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덮친 도고아르젠티노…예고된 참사 "목줄 끊고 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다"
시민 덮친 도고아르젠티노
2017-06-15 조세연 기자
엽견으로 알려진 도고아르젠티노가 시민을 습격했다.
14일 서울 도봉구 한복판에서 도고아르젠티노가 시민을 덮쳐 상해한 사고가 발생했다.
가정에서 기르던 도고아르젠티노가 주인 없이 거리로 나와 행인을 공격한 것이다.
도고아르젠티노는 엽견이자 투견으로 활용될 만큼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육을 하는 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신을 '도고아르젠티노 아빠'라 밝힌 한 온라인 유저는 최근 SNS를 통해 "3주 전에 도고아르젠티노를 분양받았다. 엽견답게 힘이 넘치고 활발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유저는 "철, 스테인리스 빼고 모든 물건을 물어뜯는다. 플라스틱으로 된 제 밥그릇까지 망가뜨려 철 밥그릇으로 바꿨다"며 "밥을 엎어 놓아서 혼을 냈더니 오히려 짖으면서 으르릉대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대형견을 키우는 지인 분이 목줄을 사 줬는데 이걸 3일 만에 끊고 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산책 나가면 보통 사람을 무서워했는데 어느 날은 사람을 물려고 하더라. 어떻게 해야 온순하게 길들일 수 있냐"며 도고아르젠티노의 훈련법을 묻기도 했다.
한편 시민을 덮친 도고아르젠티노는 마취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