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최소급 레이더 위성 개발

제작비용 저렴, 재해 피해 경감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

2017-06-12     김상욱 대기자

일본 치바대학 그룹은 12일 우주공간에서 우산처럼 펼쳐지고 접는 안테나를 갖춘 세계 최소급 레이더 위성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고 공영방송 NHK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치바 대학 그룹은 지름 0.03mm정도의 금속의 실을 엮고, 우주공간에서 우산처럼 펼쳐지는 특수한 안테나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이 안테나는 넓히면 지름 3.6m의 원형이 되고, 접으면 가로 세로 80cm 정도의 위성 본체에 저장할 레이더 위성으로는 세계 최소급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레이더 위성은 카메라에서 지표면을 촬영하는 광학위성과는 달리, 야간이나 구름이 있는 상태에서도 관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위성에서는 10m정도의 안테나 소형화가 어렵고, 비용도 1대에 수천억 원이나 든다.

이번 위성은 비용이 1기에 수억 엔(수십억 원)에 불과하며, 지표면의 변화를 수mm에서 수cm단위로 관측을 할 수 있고, 토사 재해나 도시지역의 지반침하, 교량 등 기반시설의 노후화 등의 전조를 미리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바 대학에서는 2020년 최초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5대를 발사할 계획이다. 치바 대학은 이것을 통해 특정 장소를 매일 관측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치바 대학의 개발 책임자는 “저가로 만들 수 있으므로 많은 위성을 쏠 수 있다. 재해 피해 등 경감 등에 유용하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