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일석삼조 효과 ‘톡톡’

2017-06-08     심광석 기자

전남 고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전남도민평가단 현장점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5일 금산면 석교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 현장평가에서 여성농업인 가사부담 경감과 공동체 의식회복, 고령농업인 건강 식단 제공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고 국고예산 확보 등 사업 확대 필요성을 공감했다.

‘고흥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200여 마을에 지원해 오고 있으며, 대상마을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 공동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 20명 이상 급식가능한 마을에 25일간 지원한다.

금산면 석교마을이장 박덕홍 씨(56세)는 “농번기철 집안일과 농사일을 겸해야 하는 여성농업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홀로 사는 분들에게 따뜻한 식사 제공으로 건강도 챙겨주는 효자사업이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흥군은 올 상반기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로 마을당 200만 원씩 95개 마을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100개소를 신청받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