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0%, ‘트럼프, 대통령 4년 임기 못 채워’

트럼프와 러시아 관계에 부정적 응답 60%에 달해

2017-06-08     김상욱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4%로 또 다시 최저점을 찍었다. 나아가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0%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의 퀴니 피액 대학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유권자 1,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지난 4월 4일 최저치를 갱신, 이번 조사에서 더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미국의 시엔엔(CNN)방송이 8일 보도했다. 오차 범위는 +/-3.2%p 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4월 4일 최저치 보다 1%p 더 하락했으며, 5월 중순 여론조사 때 지지율 37%보다 3%p 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57%로, 지난 5월 중순 때 조사 결과보다 2%p더 올랐다.

또 트럼프 대통령고하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32%에 불과했고, ‘불법행동을 했다’는 응답은 31%, ‘비윤리적이지만 불법적이지는 않다’는 응답은 29%로 부정정인 응답자 비율이 60%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63%는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한 응답은 지난 4월 중순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에서 나온 53%보다 증가했다.

트럼프 진영의 고문들이 윤리적 또는 불법 행위에 손을 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많아졌다. 측근 고문들은 모두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경우 24%에 지나지 않았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 관련 질문에 40%가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