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온천사업 이대로 보고만 있을것인가?

2017-06-07     이승일 기자

강화군 온수리 길상면 주민센터 옆에는 '약수천'이라는 목욕탕과 모텔을 겸비한 곳이 있다.

예로부터 약수천이 있었다는 전설에 의하면 나병을 비롯한 피부질환자 등이 특효를 보아 전국각지에서 운집한 환자들로 인해 행정적으로 큰 곤욕을 겪게된 당시 강화유수(현재 강화군수)가 주민들을 동원해 약수천을 매몰했다는 설이 있다.

조선조 중기의 판관인 이백일의 '서록사'라는 저서에는 이곳 온수리에 온천이 있었다 했고, 화남집에도 그와같은 기록이 있어 그 사실이 확증되고 있다.

강화군에서 1983년부터 온천 개발을 위해 이곳 온수리의 여러 곳을 굴착하고 온천수의 수질분석을 자원개발연구소에 의뢰했는데 그 결과에도 보면 수질성분에 황산, 염산, 철, 나트륨, 카듐, 망간, 칼륨, 마그네슘 등이 들어있음이 확인됐다.

박철용 약수천 대표는 "약수천에 대해 온수리 사람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고, 심지어 석모도에 노천온천이 오픈했다는 얘기를 듣지만, 이곳 온수리 지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여기 약수천 온천물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번 다녀간 이후에는 다시 찾는 이유가 있다"며 "새벽부터 매일 이곳을 찾는 온수리 주민들을 위해 고집스럽게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수리 주민중에 한명은 "강화군 석모도에는 민간업자가 아닌 강화군이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는 온천이 있다. 세상에 강화군이 온천사업을 하면 온수리에 있는 약수천은 과거 강화유수가 주민들을 동원해 약수천을 매몰시킨 짓을 또다시 하는 것 아니냐"며 "강화군이 이런식으로 석모도에서 관 주도의 온천사업을 하면, 길상면에 있는 해수탕이나 여기 약수천 같은 곳은 영업을 포기하란 말인가"라며 이상복 강화군수의 독단적인 행정에 대해 비판적 얘기를 쏟아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