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기각' 정유라, 눈물로 호소 "다 엄마가 꾸민 일…나는 좀 억울해"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 눈물 호소

2017-06-03     조세연 기자

눈물을 보이며 호소했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정유라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2일 열린 가운데 그가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져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정유라 측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나자 취재진에게 "정유라가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준 점을 반성하며 눈물로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정유라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다 엄마가 한 일"이라며 자신이 사고 있는 혐의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라는 검찰에 송환됐을 당시에도 "엄마와 전 대통령 사이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며 "나는 일단 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법원은 정유라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3일 오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