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호주 등과 협력 ‘북한 고립 캠페인 가속 페달’

북한, 핵과 미사일 폐기만이 번영의 길로 갈 수 있어

2017-06-01     김상욱 대기자

미국 국무부는 호주 정부 등과 협의해 북한 핵 문제를 다루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고립화 캠페인을 가속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캐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5월 31일 ‘미국의 소리방송(VOA)' 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호주 장관들이 회의를 갖고,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되돌리는 일 등 아시아태평양 역내외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6월 5~6일 호주 시드니를 방문,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이 주최하는 양국 장관급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이 가장 역량이 뛰어나고 믿을 수 있는 동맹국 중 하나인 호주와 공동의 과제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하고, 대북 공조와 관련, “모든 나라는 가용한 채널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용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북한과 그 조력자들에게 분명히 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 안보, 경제적 수단을 통해, 북한을 전 세계 다른 나라들로부터 단절시키는 강력한 국제적 캠페인을 계속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기조를 거듭 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일상적이고 위험해 졌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김정은 정권의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 그리고 인권 유린에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