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이동건, "연산군이 왜 미쳐야 했는지 보여줄 것, 김지석 연산 안 봤다"

이동건 역할 언급

2017-06-01     이하나 기자

'7일의 왕비' 이동건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든 걸 자신의 발 밑에 두었지만 그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슬픈 왕 이융(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융 역의 이동건은 가뭄으로 허기진 백성들을 보며 자신의 탓일까 대신들에게 화를 냈다. 또 선왕의 유언으로 동생 이역(연우진 분)에게 칼을 겨누기도 하는 등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에서 이동건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연산군은 강인한 인물로 드라마에서 많이 그려졌다. 하지만 도전하고 싶었다. 연기자라면 변화를 꿈꾸니까. 연산군이 왜 미쳐야 했는지 그걸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석과 절친이다. 묘한 인연 같더라. 일부러 김지석의 연산을 안 보려고 했다. 흉내 내거나 따라하면 안되니까. 다만 김지석이 연구하고 몰입해서 잘했다는 걸 소문으로 들었다. 제가 뒤늦게 하는 부담이 있다. 다만 '7일의 왕비' 안에서의 연산은 다를 것이다. 제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윤희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동건은 "결혼과 출산, 연기를 같이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겠냐"는 질문에 "물론 힘들다. 하지만 누가 대신 해줄 수도 없고 둘 다 놓쳐서는 안되는 일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동건, 박민영 주연의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