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하와이, 아쉬움 뒤로하고 폐업…노조 측은? "직원들 생존권 위해 투쟁할 것"

부곡하와이 폐업

2017-05-27     김하늘 기자

부곡하와이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폐업하게 됐다.

27일 부곡하와이 홈페이지에는 "오는 28일부로 부곡하와이는 폐업하게 됐다"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겠다"라는 아쉬움 섞인 메시지를 전했다.

각종 스파시설을 비롯해 놀이시설까지 갖춘 부곡하와이. 이는 인근에 경쟁 업체가 들어서며 문을 닫게 됐다.

이에 지난 12일 부곡하와이 노조 측은 사측이 일방적으로 폐업을 결정한 것은 직원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매일 일과 시간 외 집회를 열고 있다고 밝힌 바.

당시 진무환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경영부실 책임을 외면한 채 갑자기 폐업을 통보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직원들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대주주가 '먹튀'라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투명한 공개매각 절차를 밟고 고용승계를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부곡하와이의 폐업으로 여전히 세간의 관심은 떠들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