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시즌3

아프리카 여아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평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져

2017-05-27     최명삼 기자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세계 월경의 날(5월 28일)을 맞아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시즌3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은 월경으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및 다양한 어려움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여아들을 위해 면 생리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월드비전은 이번 캠페인 홍보를 위해 25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월경으로 인한 불평등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희망 허들 달리기’, '희망 트리 만들기', '면 생리대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화여대 학생 10명과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17세 소녀 수잔(CHEMSONG, Susan),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홍보대사 배우 공현주는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아프리카 여아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평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올 12월까지 진행되는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시즌3는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면 생리대 DIY키트를 구입하여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형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월드비전 옹호팀 남상은 팀장은 “아프리카 여자 아이들에게 면 생리대는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는 ‘희망’의 의미를 갖는다” 며 “더 많은 아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 시즌3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월경의 날은 월경에 대한 사회적 침묵과 터부를 깨고,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의 월경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존중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월드비전은 2015년부터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을 통해 케냐 앙구라이 지역 소녀들에게 16,534 명의 시민들이 완성한 면 생리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