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문회] 경대수, “아들 군면제 사유는 ‘간질’”…정태옥 “이낙연 아내 그림, 가작 대필 의혹”

2017-05-25     맹세희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 청문회가 점입가경이다.

지난 24일 청문회에서 이 총리 후보에 대한 검증을 하던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를 문제 삼자, 경 의원 아들의 군 면제 사실을 거론하며 역공을 벌였다.

이 때문에 어제 24일 인터넷 포털 실검에는 경대수 의원과 그 아들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그에 대해 경대수 의원은 25일 “제 아들의 군 면제 사유는 8살 때 발명한 ‘간질’”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오늘 또다시 인터넷 실검을 장식하고 있다.

경대수 의원의 공격에 대해 어제 작가 이외수씨가 “제 버릇 개 못줘”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는데 대해, 네티즌 soog****는 “이외수, 경대수에게 사과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비판적인 견해도 있다. sssj****는 “경대수 당신 참 못 됐다. 본인 자식만 아프니? 아무리 청문회여도 아들 얘기엔 동병상련 공감을 했어야지.”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낙연 총리후보 청문회에서 “이 후보 아내 김숙희씨 그림에 대해 가작과 대필이라는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가 이 후보로부터 ‘심각한 모욕’이라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태옥 의원은 “합리적 의심”이라고 대응하면서도 :인격적인 모욕을 느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국회 인사 청문회에 후보자가 아닌 질문자에 대해서 그 아들의 개인적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질병까지 왈가왈부하는 인터넷 여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않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