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박종훈표 모략에 빠진 이유? "벤치클리어링 있던 날 특타하려다 폭발"

김성근, 박종훈표 모략 벤치클리어링 특타 폭발

2017-05-23     최영주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의 모략에 빠졌다.

23일 한 매체는 "한화 이글스 측이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사의 입장을 전달받았음을 밝혔다"라고 보도해 대중적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뒤이어 알려진 바에 의하면 김성근 감독은 해당 보도를 통해 자신이 팀에서 방출됐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야구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은 "주변 사람이 보도를 보고 알려줘서 확인했다"라며 "끝낼 때 갖췄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구단 측이 보도했듯 김성근 감독이 사의 입장을 밝힌 21일 한화 구단에 나름대로 사건의 발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1일에는 한화가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 물의를 빚은 뒤 경기까지 진 날이었는데 경기 직후 김성근 감독은 일부 선수들과 추가 훈련을 하려 했다.

하지만 박종훈 단장이 이를 막아섰고, 이에 김 감독은 "1군조차도 내 계획대로 훈련시킬 수 없나"라며 다음날 훈련까지 하지 않아 구단 측은 김 감독의 행보를 사의로 이해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성근 감독이 무리하는 건 맞다", "그래도 일단 감독으로 세워놨다면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 "박종훈 단장의 처사도 옳진 않은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