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그림책 읽어주기 행사 개최

자신의 고유 언어로 동화책 읽고, 엄마와의 유대감 형성해

2017-05-23     최명삼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5월 21일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남이섬에서 이주 여성과 자녀들이 참여하는 다국어 그림책 낭송 행사를 열었다.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함으로써 민족간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자 UN이 제정한 날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주 여성들이 자녀들에게 자신의 고유 언어로 동화책을 읽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엄마와의 행복한 유대감을 형성시켜주고자 2008년부터 한국의 동화책을 다국어판으로 제작해 다문화지원센터 및 도서관에 무료 배포하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의 책은 1993년부터 타계하신 2011년까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한 故박완서 작가의 동화 ‘7년 동안의 잠’이 중국어와 베트남어, 캄보디아어로 번역 출간 되었다.

남이섬 내 유니세프 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출신의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자신의 언어로 ‘7년 동안의 잠’을 들려주어 흥미롭고 다채로운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한편 2015년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 가족 구성원은 82만 명에 이르렀으며, 매년 증가 추세로 2020년까지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내 자녀 양육의 어려움 중에는 교육비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언어 문제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 다문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 행사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다문화’로 구분되는 활동은 오히려 다른 국내 어린이들과 차별을 느끼게 할 수 있어 생활 속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육 지원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