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 21호골, "가장 눈에 띄는 선수"…차범근 기록 분명히 깨진다' 전망 '눈길'

손흥민 20, 21호골 성공

2017-05-19     이하나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20호골, 21호골를 터뜨려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6분 20호골을 성공시킨 후 후반 33분 교체 전까지 21호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이는 차범근이 1985-1985시즌 레버쿠젠에서 세운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이후 처음이다.

20호골에 이어 21호골을 연달아 넣은 손흥민의 눈에 띄는 활약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과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박경훈 성남FC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범근 선배와 1986년 월드컵에 함께 출전했는데 많이 존경했다"며 "손흥민이 대기록을 세운 건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빅클럽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차범근 선배의 대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면서 "차범근 선배의 기록은 분명히 깨진다. 손흥민의 포지션은 충분히 득점이 가능한 곳이고 강점도 슈팅이다. 아직 7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2~3골은 충분히 더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7일 영국 BBC 축구해설가 가스 크룩스는 한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라며 "토트넘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손흥민이 가장 눈에 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