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 미국 반도체와 제휴 자동운전차 개발 박차

2017-05-11     김상욱 대기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자동운전차 개발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미국의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제휴한 것으로 10일(현지시각) 알려졌다.

20년 넘게 자동운전자동차 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 온 도요타는 몇 년 안에 자동운전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엔비디아가 개발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탑재 컴퓨터(NVIDIA DRIVE PX AI car computer platform)를 채용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이 되는 자동운전기술(autonomous driving system)을 도입할 방침이다. 자동차 운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레이더(Radar)에서 얻은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주위의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도요타가 채용하고자 하는 인공지능 탑재 컴퓨터는 스스로 학습(deep learning)하고, 위험을 예지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 기술자는 이미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1993년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화상 처리 기술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