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선원사 운천(자장)스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거행
300여 사부대중, 여법하고 즐거운 석가탄신일 ‘성료’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3일 오전10시 남원 대원사(남원시 도통동 392-1)에서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성황리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 사회는 황인술(광고업)불자의 자원봉사로 진행됐으며 청법사로 초정받은 하종스님의 범종타종(5회)으로 법요식의 시작을 알렸다.
운천(자장)스님은 경축사를 통해 “남원은 사명대사께서 임진왜란 당시 싸우신 격전지다” 며 “우리불교가 호국불교라는 것을 불자님들은 아시고 애국하셔야한다” 고 나라사랑을 강조했다.
아울러 “불자는 상을 여의고 자신의 마음만 보는 것이 부처를 친견하는 것” 이라며 “하심을 하셔야 괴로움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는다.” 고 설법했다.
이어 윤평우 명예신도회장은 “내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야말로 혼탁한 세상을 밝히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부처님의 탄신을 맞아 세상에 생명이 있는 모든 중생들이 편안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법사로 초청받은 하종스님은 “속가에서부터 운천스님을 잘 알고 지냈다며 스님이야 말로 대 보살행을 하는 큰스님으로 생각한다.” 며 “밖으로 활동을 하셔서 불만인 신도가 계실지 모르나 선원사의 미래를 생각한다며 훌륭한 일을 하신다는 아실 것”이라고 강조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날 봉행식에서 대원사 신도들은 향(손경미)과 등(박순숙), 차(하상님), 꽃(박승현), 과일(최겸수), 쌀(정유순)을 부처님께 공양했으며 신도대표로 소순례 불자가 발원문을 낭독했다.
이어 2부 행사는 서울가수 문정원(여가수)과 장윤승(여)의 가요와 섹스폰아티스트인 김덕(작곡가 겸 교수)의 연주로 참석한 불자들의 기쁨을 더하게 했다. 이날 섹스폰을 연주한 김덕교수는 고 육영수여사 추모곡과 2018 평창올림픽작곡가로 이외 수많은 곡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아기부처님 관욕식의 거행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으며 이후 사부대중공양으로 선원사, 자장면 만찬으로 행사를 성황리 회향(종료)했다.
앞으로 선원사는 남원불교대학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현대식 해우소(화장실)을 건립할 예정이며 또한 자장면공장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운천(자장)스님은 자장면봉사는 300여명분이 한계라며 갈수록 여러 곳에서 자장면봉사를 요청해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며 많은 중생에게 봉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원사는 신라 현강왕 원년인 875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국사께서 남원의 지세가 객산이라는 것을 알고 기가 센 교룡산을 누르고 주산으로 기가 약한 백공산을 복 돋아야 남원이 번창 할 수 있는 곳이라 판단해 창건했다고 한다.
원래 선원사는 만복사에 버금가는 대 사찰이었으나 정유재란 당시 전소됐다. 그 후 조선영조30년(1754년)에 김세평부사가 현재 양로당의 전신인 노계소 신도계와 협의해 재건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