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노스,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가속’

미사일 테스트용 바지(Barge)선, 해외에서 건조 추정

2017-05-02     김상욱 대기자

북한 문제 전문 분석 웹 사이트인 미국의 존스 홉킨스대학의 ‘38 노스( 38 North)'는 가장 최근인 4월 19일에 촬영한 상업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위성사진을 보면, SLBM의 수중발사 시험대로 쓰이는 바지선(Barge)이 북한 서해안의 남포항에 있는 것이 보였다. 거의 같은 크기의 바지선은 2014년 처음 동부 지역 신포에서 확인됐다. 신포는 SLBM의 Kn-11(북한 이름, 북극성 1)의 발사 실험과 관련된 장소이다.

38 노스는 ‘바지선’이 북한에서 건조되는 징후가 확인되고 있지 않아, 해외에서 건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 2개의 바지선은 러시아제 PSD-4와 비슷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