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홍성흔, 홍화리 남편감? "박찬호 같은 스타가 어울릴 듯" 딸 바보 면모

홍성흔, 은퇴식에 딸 홍화리 시구

2017-04-30     한겨울 기자

두산의 홍성흔 선수가 은퇴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3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홍성흔은 은퇴식을 가지며 18년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홍성흔의 은퇴식에는 딸 홍화리가 시구를 하며 아빠의 은퇴식에 의미를 더했다.

홍화리는 현재 연기 활동을 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특히 홍성흔은 딸 홍화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과거 인터뷰에서 "화리를 시집보낸다면 남편감으로 딱인 선수가 있냐"라는 질문에 홍성흔은 "생각 안 해봤는데 찬호 형처럼 세계적인 스타가 어울리지 않을까. 그 정도는 돼야 화리를 데려가지 않을까"라며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어 홍성흔은 "하여튼 자기 일에 충실하고 가정을 위해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런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난 얘기해 보면 안다.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찬호 형 정도는 돼야 한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홍성흔은 "좋은 아빠, 남편은 우선 남들이랑 어울릴 시간에 가족한테 투자하는 거. 친구 만날 거 다 만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다. 야구선수이기 때문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참 소중하더라. 집에서 가까운 마트를 가더라도 가족과 함께 거 있잖냐. 대화를 하게 된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