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사드 비용 10억달러 부담 원해" …중국 외교부 "한국 사드 반대" 강경

2017-04-28     한겨울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에 비용을 지불하길 원한다"며 한미 FTA에는 "재협상이나 폐기를 원한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측은 그동안 사드 관련해 사드는 북한 핵 미사일 방어를 위한 방어용으로 중국이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에 따라 예정대로 사드를 배치할 것이고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사드 부지를 미군에 넘기는 공여 절차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진행 중"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사드를 최대한 조속히 배치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