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의 이실직고, “교도소 공격은 북한군이 했다”

남재준 발언 : 교도소를 공격한 행위가 어떻게 민주화냐?

2017-04-20     지만원 박사

남재준은 4월 17일, “5·18 당시 대한민국 사법부가 판결을 내린 일부 사상범까지 수감된 교도소를 총을 들고 습격하는 것이 과연 민주화를 위한 것이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4월 18일에는 종북좌익과의 전쟁 그리고 역사전쟁을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광주시장의 주장 : 광주시위대는 교도소 공격한 적 없다

이에 대해 광주시장이 나서서 남재준 후보를 고소하겠다 으름장을 놓았다. 4월 19일 광주일보에 의하면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시위대가 광주교도소를 공격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남재준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당시 교도소장이 주장했고, 군에 있던 아무개가 이 사실을 증언했다는 것이다. 교도소를 공격했으면 시체들이 있어야 하는데 시체가 없다는 사실도 남재준 발언의 허위성을 증명한다고 주장한다. 

교도소 공격 사실은 분명히 정부 보고서들에 있다

그러나 5.18 폭도들이 광주교도소를 6차례에 걸쳐 공격한 사실은 군 상황일지에 분명하게 기록돼 있고, 1995년 7월 18일 ‘검찰과 국방부검찰부가 공동 작성한 “5.18관련 사건수사결과” 보고서에 분명하게 기록돼 있고, 1985년 안기부가 작성한 “광주사태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보고서에도 명시돼 있다.  

그래서 나는 “광주 것들, 차라리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려라” 욕을 하려 했다. 그런데 몇몇 변호사들께서 매우 기발한 지적을 해주셨다. 

광주시장의 고백 : “교도소 공격은 북한군이 했다”  

“맞다. 광주에는 시위대 자체가 독자 편성된 적이 없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떻게 5월 21-22일 사이 광주사람들이 교도소를 공격했겠느냐? 교도소 공격은 북한군이 했기 때문에 광주사람들은 교도소를 공격한 기억이 없는 거다. 퍼즐이 맞아 떨어지네, 5.18은 북한군이 했다는 사실을 광주가 증명해 주었네, 아~, 2015년 5월 18일 5.18 제35주년 기념 때 광주사람들이 김대중-김정일 캐릭터 끌고 나온 것 봐. 북한이 했다는 거 증명해 주잖아. 광주 교도소 공격하다가 사살 당한 북한군 430명, 청주에서 발견됐잖아.”

맞다. 광주시장이 잘 나섰다. 그리고 이실직고 했다.  

1) 교도소 공격은 6차례 분명히 있었다.

2) 광주 시위대는 교도소 습격 안 했다고 주장한다.

3) 그러면 교도소 공격은 도깨비가 했나?

4) 그 도깨비가 바로 북한특수군이었고, 그들의 시체 430구가 청주에서 발견된 것이다.  

아귀가 기막히게 떨어진다. 

광주일보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9252760060240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