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앵무새 낙조(사망)’ 원인 규명 ‘소견서’

심용주 박사 “소음 진동 등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

2017-04-20     차영환 기자

 안양시 안양역 건너편에 숙박 및 근린생활시설(건축허가 지상15층 지하4층) 신축건설 현장의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앵무새 ‘낙조 (사망)’ 피해에 대하여 본지는 2회에 걸쳐 문제의 심각성과 피해 원인 그리고 보상 전망 등에 관하여 보도한 바 있다 ( 뉴스타운 2017년 3월 27일자, 동 4월 3일자 기사 참조 )

그러나 현재까지 ‘앵무새 번식( 부화,판매)장’ 판길환 대표는 취재 당일도 소음 진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앵무새 낙조가 발생하는 등 매일매일 피해가 일어나지만 건축주인 영보건설은 신축 중인 현장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앵무새의 낙조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어떠한 보상과 조치도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피해 당사자인 판 대표는 앵무새의 낙조 원인에 대하여 최근 국내 앵무새 연구 전문가이며 대가인 <앵무새 연구소 > 심용주 박사의 ‘소음 진동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앵무새 폐사에 관한 전문가 소견서(총 3쪽, 참고문헌 수록)’ 를 제출받아 최근 본지에 제공했다.( 소견서 전문 사진 참조 )

 심 박사는 ‘소견서’에서 “앵무새 등 피포식 동물은 포식동물의 접근을 조기에 감지하고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소음 진동 등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특성 지니며, 사육공간 주변에서 가해지는 소음, 진동 등은 가금류의 스트레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생산성 저하는 물론 폐사와 같은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으며, 동 관계는 기본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정교한 실험을 통해 그 인과 관계도 입증된 바 있다”고 소견을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소음 진동 등이 앵무새 낙조 원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심 박사는 국내 앵무새 연구의 최고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깃털달린 아인슈타인 앵무새’의 저자이기도 하다. 심 박사는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앵무새 낙조 원인 대하여는 직접 안양시와 건축주를 방문하여 설명할 용의도 있다”고 한다.

앵무새 낙조 피해에 대하여 ‘앵무새 사육장’ 판 대표는 총 411,891,000원( 2017년 4월 13일 현재 )의 피해금액을 밝히고 그 내역은 조만간 안양시와 건축주에게 통보 할 것이라고 본지에 알려왔다.

그러나 소음 진동 등의 피해 보상 등에 대하여 ‘소음 진동관리법’에는 앵무새 등 조류와 소 돼지 등 동물 피해 보상에 대한 명문규정이 없어 피해 보상 등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판 대표는 앵무새 낙조 원인이 소음 진동이라는 것이 명백한 만큼 안양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희망을 걸고 있다. 판 대표는 “앵무새 사육은 본인과 전 가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고 피해 보상 없이는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라고 기자에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실 규명과 도움을 호소했다.

판 대표는 공사중지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안양시의 권유를 받아들여 4월초에 중지한 바 있다. 앵무새 낙조 피해 보상에 관하여 안양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건축주의 성의있는 피해보상으로 앵무새 낙조로 인한 재산상의 큰 손실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판 대표가 조금이나마 치유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경기도인터넷기자단 공동취재 / 안양 = 차영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