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헤일리 대사, ‘북한, 인권 유린 통해 핵개발 자금 마련’

다음 국제위기는 북한에서 발생 가능성 높아

2017-04-19     김상욱 대기자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8일(현지시각) ‘인권과 무력 충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유엔 안보리의 국제회의에서 “다음번 국제사회의 위기는 북한에서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북한은 이권 유린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일반적으로 인권이 광범위하게 무시되는 곳에서 다음 국제적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북한은 이란, 쿠바와 함께 그러한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고, 특히 인권이 조직적으로 유린이 되는 곳에서는 불안정과 폭력이 뒤따르고, 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번빌 수밖에 없다“며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정권이 가장 무자비하게 인권을 유린하는 정권이 북한” 라고 예를 들고, “조직적인 인권 유린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 같은 사례를 들었다. 북한 정부가 군부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범 등 많은 사람들을 탄관 등 위험한 곳에서 일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엔 안보리가 국제평화에 대한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