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홍준표-문재인-안철수 ‘안보장사’ 경고

“몇몇 주자들 김정은 만큼 위험…전쟁이 뭔 지도 모르면서 안보를 말하지 말라”

2017-04-16     심광석 기자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는 16일 일부 대선 주자들을 향해 “전쟁이 뭔 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안보 얘기를 꺼내면 안 된다. 전쟁은 병정놀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남재준 후보는 월남전에 소대장으로 참전해 작전중 적이 쏜 총탄에 복부 관통상을 입어 튀어나온 창자를 손으로 쓸어넣고 생환했었다. 또 작전지역에서 헬리콥터에 탑승한 상태로 세 차례 추락하기도 했다.

남재준 후보는 “대선 주자들 중 몇몇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주적에게 사실상 갖다 바친 전력의 소유자거나 그런 역적짓을 했던 장본인들이 앞장세운 허수아비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처럼 국가의 존망이 위협받는 엄중한 시기에 보따리장수 같은 무자격자들에게 국방·안보를 맡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또 “그 후보들은 안보 무능력자라는 점에서 위험하기로 김정은과 다를 게 없다. 무자격자에게 안보를 맡기면 나라를 주적한테 갖다 바치거나 전략적 사고 빈곤으로 나라를 통째 위험에 빠트릴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