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끌어내린 '유나이티드 항공', 태세전환 "적법한 절차→깊이 사과"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끌어내려

2017-04-13     한겨울 기자

유나이티드 항공이 승객을 폭행적으로 끌어내려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0일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을 통해 시카고에서 켄터키 루이빌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항공사가 탑승 정원보다 예약을 많이 받아 승객 4명을 임의로 내리도록 했다.

4명의 승객 중 3명은 뜻에 따라 자진 하차하였고 의사였던 데이비드 다오는 다음날 환자와의 예약 때문에 내릴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항공사는 다오를 강제로 끌어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다오는 얼굴 등에 상처를 입었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이 사건에 유나이티드 항공은 첫 번째 사과문에서 "오버부킹에 대해 사과한다"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혀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어 두 번째 사과문에서는 좌석을 거부했던 승객 다오에 대해 "분열적이고 호전적이었다"라며 책임을 승객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분노하며 유나이티드 보이콧이 일어나자 유나이티드 주가는 바닥으로 곤두박질했다.

이후 유나이티드 측은 "승객에 깊이 사과한다. 이렇게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책임을 지길 바란다"라고 늦은 사과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