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출마 김종인, 전원책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 나도 못 알아듣겠다" 왜?

김종인 대선 불출마

2017-04-12     이하나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통합정부를 구성해 국가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내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며 "나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종인 전 대표는 지난 5일 "통합정부로 위기를 돌파하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종인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이후 JTBC '썰전'에서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대표의 유세 스타일을 비교, 분석해 다룬 바 있다.

7일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유세방법이 김무성 대표는 큰형님 스타일, 김종인 대표는 교수님 스타일, 안철수 모범생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김무성 대표는 몸으로 많이 표현한다"며 "절하고 어부바하는데 대개 이런 게 발달 단계에서 유아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 변호사 말처럼, 정치인들이 어렵게 말하면 대중들이 고개를 돌린다고 하지 않았냐"며 "김종인 대표 현장 동영상 보면 재미없고 어려운 교수님 스타일 유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원책 변호사는 "김종인 대표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 나도 자유경제원장도 지냈고 경제학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그런 나도 못 알아듣겠다"고 거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