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소재 개발사업 정부과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초고강도 생체분해성 금속 소재 개발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

2017-04-10     송유민 기자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초고강도 생체분해성 금속 소재 개발 사업을 본격화 한다.

유앤아이는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중 ‘전략적 핵심소재 기술개발사업’의  “7천 메가파스칼퍼센트(MPa∙%)급 멀티 특성 구현 생체분해성 금속 소재” 개발 컨소시엄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기계로봇,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에너지, 자동차, 전기전자 등 6개 분야에서 9개 과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세계 시장 독과점이 가능하나 민간 차원에서 개발하기 어려운 핵심 소재를 선정하여 전략적으로 집중 개발하는 사업이다. 유앤아이는 바이오헬스 분야 생체분해성 금속 소재 개발을 위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되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종대학교 등의 참여기관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수요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과제 선정을 통해 유앤아이는 기존 레조메트 제품 대비 강도와 연성 조합이 약 3배 정도 향상되고 한 가지 소재로 다양한 특성 구현이 가능하며, 신체적 고부하 지지율이 향상되는 등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개선시킨 초고강도 마그네슘 생체분해성 합금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제품은 정형외과용 소재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용 스텐트(Stent)와 성형외과용 재료까지 다양한 의료분야에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차세대 의료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특성을 구현할 수 있는 제조 공정 개발과 함께 이를 적용한 의료기기 제품의 임상허가 승인을 목표로 연구개발이 수행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임상시험과 인체적합성 및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여 사업화에 성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번 사업은 2021년까지 정부 57억원, 유앤아이 19.3억원 등 총 7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으로서 보유한 기술력과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학연병 참여기관과 함께 효율적인 공동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며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소재의 원천기술 선점을 통해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여 고부가가치 생체분해성 금속 소재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매출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