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는 남양주의 작은 실험, '남양주 4.0'

시정 전반에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도입

2017-04-04     이종민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는 남양주의 작은 실험을 하는 시정 전반에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도입하여 주민생활 개선에 나서고 있다.

다음은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구체적인 사업의 사례다.

(사례 1)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활동 감지센서 설치

직장 때문에 70세의 노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A(35세, 여)씨는 매일 밤 어머니에게안부 전화를 해야만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 A씨는 더 이상 어머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어머니가 살고계신 남양주시에서 집안에 활동 감지센서를 설치하여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곧바로 보호자인 A씨의 스마트폰으로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

A씨는 혹여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는데 이제는 안심이 된다며 기뻐했다.

(사례2) 장애인 주차편의를 위한 장애인전용주차장에 감지센서 설치

남양주시에 거주하면서 장애인 차량을 운전하는 B(55세, 여)씨는 필요한 교육을 받기 위해 주민자치센터를 주 3회 방문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면 출입문과 가까운 곳에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없는 차량이 얌체같이 불법주차를 하고 사라져 출입문과 멀리 떨어진 자리에 주차를 해야 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B씨는 더 이상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시에서 장애인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감지센서를 설치하여 대상 차량이 아닌 경우 경고 방송을 하고 단속 공무원에게 주차 현황을 전송해 주기 때문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 지능(AI)・로봇 등을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전면 도입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변경과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암・치매・결핵 등 주요 중증 질환에 대한 맞춤형 보건서비스도 제공된다.

공동주택관리 비리예방을 위해 인건비・수도비 등 6개 주요 항목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독거노인 고독사와 장애인 주차장의 불법 주차 예방을 위해 가정과 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센서가 설치된다.

남양주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4월 4일(화) 시청 다산홀에서 시민과 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4.0󰡕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이번에 남양주시가 선포한 󰡔남양주4.0󰡕은 세계 최고의 행복도시를 지향하는 남양주시만의 차별화된 행정 플랫폼으로, 다산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 정신을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

시가 지향하는 󰡔남양주4.0󰡕은 8개 행정복지센터 전면(’17.2.6.) 개청과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를 계기로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하고,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희망케어・빅데이터 시스템 등 앞선 행정시스템에 접목하여 새로운 도시 가치를 창출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도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남양주4.0'은 이석우 시장이 지난 2월 월례조회에서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행정 도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발맞춰,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직원들의 마인드 함양을 위해 KDI(한국개발연구원) 김인숙 박사 초청 특강과 팀장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남양주 4.0' 심화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5급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13회에 걸쳐 컴퓨터 언어로 하는 프로그래밍(코딩) 교육을 실시하여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공무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 지난 2월 29일 서울대・서울과학기술대 스마트 지식사회 연구단(SSK)과 “남양주4.0 빅데이터 행정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과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빅데이터 행정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 8일 󰡔남양주4.0󰡕 보고회를 최현덕 부시장 주재로 진행하여 총 69건의 과제를 발굴하여, 관련분야 교수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30대 중점과제를 선정하였다.

남양주시는 금년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10대 우선과제를 선정, 속도감 있는 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버스노선과 배차간격을 조정하기 위해 노선별 정류장 이용객 수, 직장 소재지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교통정체 및 위험구간 그리고 사고 및 재난정보 발생 상황을 신속히 도로전광판에 전파하기 위해 교통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택시 블랙박스 연계 시스템 구축하고 시민들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보건서비스를 맞춤 제공하기 위해 암・치매・결핵 등 주요 질환 발생현황을 연령・지역별로 분석한 주요 질환별 발생 지도를 작성하여 시민 건강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0년간 희망케어센터에서 복지대상자에게 제공한 서비스와 사례관리 효과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종량제기기(RFID)를 설치, 음식물쓰레기 빅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독거노인(16천명) 고독사와 장애인 전용 주차장 불법 주차를 예방하기 위해 독거노인 가정과 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활동 감지센서와 주차 감지센서 설치하고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권역별로 균일하게 제공하기 위해 2단계에 걸쳐 8개 권역에 모두 개청한 행정복지센터의 시민 체감도와 성과 및 개선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동주택관리 비리예방을 위해 47개 공개 항목 중 1단계로 인건비・수도비・전기비 등 6개 주요항목의 빅데이터를 우선 비교・분석하여 부당징수 사전차단하고 농작물 생육과 재배환경 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 농업인 작업환경 개선과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1단계로 채소작물 재배시설에 기상센서, 토양센서 등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사고 예방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관 센서에서 송신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하수처리장 운영 관리와 안정적인 수질 확보를 위해 하수관망 계측시스템을 활용하여 하수처리 구역별 유량 데이터 분석하고 인허가를 담당하는 모든 직원들이 누구든 보다 신속하고 균일한 인허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기반 구축을 위해 우리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워크 내비게이션 기능 고도화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향후 이번 비전 선포와 동시에 공직 내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과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우선과제를 포함한 30대 중점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허가를 담당하는 모든 직원들이 신속하고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직원들의 교육훈련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에너지 제로시티, 일자리 도시, 책의 도시, 슬로라이프 도시등 미래 지향형 프로젝트를 추가로 준비 중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직원들에게“시민의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남양주4.0' 비전을 선포하는 이유이자 공무원의 사명인 만큼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자기 훈련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는 전문가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남 시장은 “변화의 바람이 불면, 어떤 사람들은 담을 쌓고 또 다른 사람들은 풍차를 만든다.”는 격언을 인용하여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야 멋진 풍차를 완성시킬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의 시정 참여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