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28일 ‘북핵 문제’ 장관급 회의

이사국들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철저 이행 촉구 등

2017-04-04     김상욱 대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오는 4월 28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각료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3일 밝혔다. 28일 회의에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참석한다.

안보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초점을 맞춘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최우선시 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은 이 회의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을 끊어내는데 있어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우리의 목표”라면서 안보리의 결의에 대한 이행을 철저하게 해 줄 것으로 요구할 생각임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의 대북 압박에 대한 촉구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헤일리 대사는 또 이달 6, 7일 이틀간으로 예정되어 있는 트럼프-시진핑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북한 문제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중국은 지난 25년 이상 동안 북한에 대해 우려를 가자고 있다고 말해 온 것을 알고 있지만, 중국이 (실제) 그렇게 해온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실제 행동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