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역 사고 운전자 60대 진모 씨 "시민들이 둘러싸자 액셀 밟고 질주했다"
동암역 사고, 운전자 60대 진모 씨
2017-03-31 조세연 기자
인천 동암역서 음주운전 차량이 시민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께 인천 부평구 동암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발광을 지속하다 행인 3명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섰다.
이 차량은 동암역 앞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을 받고 일단 정지됐다. 사고 현장에 모여 있던 시민들이 차량을 둘러싸기 시작하자 운전자는 엑셀을 밟고 돌진했다.
차량은 동암역 출구를 이용하던 시민 3명을 친 후 출구 계단에 멈춰섰다. 사고 현장은 이미 아비규환이 벌어졌고, 시민들은 운전자를 차에서 강제로 내리게 했다.
차량을 운전한 60대 남성 진 모 씨는 경찰에 연행됐고, 음주측정 결과 면허 정지에 해당될 만큼 고주망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차가 계단에 있길래 뭐지 싶었는데 보니까 사람이 있었다. 운전자가 술에 취해 차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동암역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위로의 댓글을 남기며 진 모 씨를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