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폐업 공포’ 대왕 카스테라, '먹거리X파일' 시청자게시판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나"
대왕 카스테라를 고발했던 채널A의 ‘먹거리X파일’의 시청자게시판에 찬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대왕 카스테라 제조판매업자 중 일부의 원료 및 제조공정 속임수를 고발했던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이 제작진에 대한 원망과 비호의 글로 불이나고 있다. 조회수도 2천 이상을 상회하기도 하는 등 설전이 뜨겁다.
피해자와 그 동조자들 중 시청자 최OO씨는 “저희동네 카스텔라 사장님도 매출이 90프로 정도 감소했다고 힘들어 하시더군요…빚을 떠안고 폐업하셨다는 글도 보이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체인이긴하지만 각 매장마다 정령을 지키며 양심적으로 제조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텐데 방송 몰아가기로 모두에게 막중한 피해를 끼쳐도 됩니까? 그분들 인생이 걸린문제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또 시청자 이OO씨는 “당신들이 공익을 빙자하여 어떤 프로그램을 내보낼때, 피해를 보는 다른사람들이나 업체들에게는 어떤 대책이 마련되어 있습니까? 빈대 한마리를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 아닙니까? 그렇지않아도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중소영세상인과 서민들에게 당신들은 방송사라는 우월한 위치와 힘을 이용하여 무지막지한 갑질을 하고 있는 겁니다” 라는 글을 올렸다.
이OO씨는 “있는 그대로 팩트만 전하세요. 부풀리지 마시구요…언론의 영향력에 대해 알면서 이런 식의 방송을 내보내면….당신들은 명예롭습니까? 보람차서 발뻗고 잠이 옵니까?”라고 썼다.
반면 방송에 대해 공감하는 시청자들도 만만치 않다.
시청자 김OO씨는 “애초에 레시피 공개하고 오픈된 장소에서 만드는걸 보여줬더라면 이런일 발생할까요? 전 아직도 소름끼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시청자 정OO씨는 “1.가격을 내리세요…사먹을 사람 사먹습니다 2. 무엇무엇이 들어갔는지 간판을 만들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만드세요. 3. 대왕카스테라 라는 상호 버리고 정직한 대형(왕) 카스텔라하고 바꾸던지 노력을 하세요. 4. 정직하게 팔았을 때…먹거리X파일에 문의해서 인증을 받고 공표하세요…폐업했다고 징징대지 말고.."라고 하면서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진의 입장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대왕 카르테라 찬반 설전은 아직도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게시판을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