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종인, 대선출마선언 초읽기…'반文 연대' 가시화

자신의 대통령 임기는 3년으로 단축, 국론통합과 국정수습 총력 공약할 듯

2017-03-27     맹세희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대선 출마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김종인 전 대표 겸 전 의원은 이르면 28일 또는 이번주내에 대선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는 반문연대의 가시화로서 정가 및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대표의 반문연대가 가시화될 경우, 국민의당 및 바른정당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도 동조자를 규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는 것으로 안철수, 유승민은 물론 홍준표 경남도지사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큰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신중한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김종인 전 의원의 주요 공약으로 '경제민주화 및 국민통합'과 아울러 “자신의 대통령 임기는 3년하며 국민화합과 국정수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 파면이라는 정치적 난국이 가져온 국정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국가의 힘을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극약처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종인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친노친문 패권정치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비례의원직을 버리고 탈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종인 전 의원이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면 이번 대선과 한국 정치판도에 또하나의 거대한 이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