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건축사회 ․ 市 건축과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느껴지는 3월 하순의 이른 주말 아침!
포천 건축의 양대산맥인 포천지역건축사회(회장 김종덕)와 시청 건축과 직원들의 뚝딱뚝딱 손놀림으로 포천 시골 주택 마당이 시끌벅적하다. 이번 집수리 대상으로 선정된 두 가구는 가장의 부재로 어린 자녀들과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한 부모 가정이다.
벽지와 장판은 구멍이 뚫리고 곰팡이가 나있고, 부엌의 싱크대는 녹슬어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올 정도로 집안 내부는 방치돼 있었다. 회원들은 집수리 전 집안 구석구석을 화사하고 깨끗하게 청소했고, 도배에서부터 바닥 장판설치, 페인트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정우연 포천지역건축사회 총무는 “처음 시작할때는 과연 이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우리집이 아닌 것 같다며 박수까지 치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자부심도 느끼지만, 이젠 책임감을 더욱 갖게 된다”고 얼굴에 묻은 땀을 닦으며 말했다.
이날 수혜를 받은 백○○는 눈물을 글썽이며 “생활이 어렵고 몸이 아파 엄두도 못내고 있었던 집안 청소와 도배장판 설치로 인해 집안이 밝아져서 좋고, 밝아진 집 만큼 우리 가정에도 희망의 빛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덕 포천건축사회 회장은 “봉사를 하고 난 후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 포천시를 이끌어 갈 새싹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제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쁜 와중에도 함께 봉사의 손길을 펼쳤던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은 “조금 힘들긴 했지만 깨끗해진 집과 해맑게 기뻐하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 발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