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vs중국' 기성용 "월드컵 못 간다 생각 안 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전

2017-03-23     한겨울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두고 한국과 중국이 대결을 펼친다.

2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은 중국과 만나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에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주장으로 나선 기성용은 "중국이 무조건 강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 밀리기 시작하면 상대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초반 모습에 따라 90분 경기가 결정 날 것이다. 부담감, 압박감을 버티느냐에 따라 경기가 많이 바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 진출에 대한 압박감에 "지금도 5경기가 남았는데 월드컵 못 간다는 생각 안 해봤다.  당연히 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여기 있는 23명뿐 아니라 선수를 종합해봤을 때 충분히 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 실력에 못 나간다면 많이 아쉬울 것이다. 저는 월드컵에 나갔지만 한 번도 못 뛴 선수들이 못 나가면 얼마나 아쉽겠냐"라며 "그런 선수들은 더 절실하고 절박하게 뛸 것이다. 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꼭 나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소속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여기에 모였는데 그 선수들의 뭔가를 하나로 묶으려면 그 자리에서 가장 좋은 모습, 모법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제가 있었을 때 박지성 형의 그런 모습을 봤고 특별히 이야기 안 해도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주는 게 선수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든든한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