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울산의 착한운전 바로 나부터'

2017-03-23     허종학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올해 울산경찰 핵심과제로 '울산의 착한운전 바로 나부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요구를 치안현장에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중 추진한다.

최근 3년간 울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1년 99명, 2012년 101명, 2013년 119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가 2014년 102명, 2015년 93명, 지난해 7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얌체운전, 불법 주차 근절 등 공익광고를 제작해 방송사, 울산교통방송, 생활 홍보매체를 통해 지속 방영할 예정이다.

또 치안정보 알림 서비스 등 SNS와 대형전광판, 플래카드, 교통사고 사진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할 계획이다.

울산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국민 토론회 및 범 시민 실천다짐 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나부터 실천 인증 샷 및 UCC 공모전, 교통안전 퀴즈대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를 통해 교통안전 의식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얌체운전, 음주운전과 난폭·보복운전 등 차량폭력, 사업용차량과 이륜차 교통무질서 근절을 위해 단속과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교통사고 잦은곳 현장점검해 보행자 안전 및 사고우려 구간 교통안시설물 개선도 병행 추진한다.

경찰은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가중시키는 교통무질서 행위를 이번 '울산의 착한운전 바로 나부터' 프로젝트를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의 시민 3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불안한 분야로 47.3% 교통사고를 꼽았다.

이어 생활범죄 14%, 재해·재난 12%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 무질서 유형 중 가장 무질서 분야는 얌체운전 35%, 불법 주정차 23%, 방향지시등 미점등 12.5%, 휴대전화 사용 11%, 음주운전 9%, 무단횡단 5% 등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책으로는 정체구간 교통관리 38%, 위험구간 순찰강화 20%, 안전시설물 확충 18.5%, 지도·단속 16%, 교육·홍보 7.5%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성과의 열쇠는 울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교통사고로부터 더 안전한 울산의 교통질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