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추가 용의자…북한 대사관 "북한 체제 전복하려는 한미 벌인 음모"

김정남 암살 용의자 더 있다

2017-03-20     한겨울 기자

김정남의 암살 사건에 추가 용의자가 있다고 알려졌다.

19일 말레이시아 측에 따르면 북한인 3명 외에 다른 인물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중 주요 인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난 16일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은 김정남 암살 사건이 한미 양국이 벌인 음모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사관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사건은 북한의 평판과 북한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미국과 한국의 정치적 책동이다"라는 황당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사건 발생 후 적대세력은 북한 배후설을 꾸준히 과장해 왔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이 암살과 관련해 유일하게 체포된 용의자 리정철을 풀어줬다. 이는 북한 배후 조종설이 얼마나 황당한지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사건의 피해국은 북한과 말레이시아이며 이득을 얻는 것은 적국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