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과 양해각서 체결

어업 현장 안전 지키고, 어업인 건강증진에 힘쓴다

2017-03-18     김종선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 3월 16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과 어업인 안전사고 피해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국립수산과학원: 2016년 1월, 해양수산부에서 어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업무 위임
** 인제대 부산백병원: 2015년 6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받아 어업인 질환 조사·연구 수행

주요 협력사항은 ▲어업인 안전사고·재해 원인규명, 질환 조사·연구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정보 공유 및 지원 ▲어업 작업 안전사고·재해 예방 및 건강 증진 교육·홍보 활동 교류 ▲어업 안전사고·재해 관련 자료 교환 및 개인 보호 장구 개발을 위한 연구 등이다.

어업인들은 안전사고 및 재해가 자신의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고령자·미숙련자·외국인 종사자들의 사고 재해율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 어업작업 사고원인(‘16 실태조사): 개인부주의(42.3%) > 장비기계(13.3%) > 어업관행(11.0%)
** 취약계층 재해율(%): 60세 이상(48.8), 30세 미만 어선어업종사(16.5), 외국인(7.5)
*** ‘15년 재해율(%): 어업(5.24) > 임업(1.84) > 농업(0.90) > 건설업(0.72) > 제조업(0.58)

특히 양 기관은 어업현장의 안전사고 및 질환 유형의 분석과 어업 작업 단계별 안전사고 가능성 파악, 어선·양식장 등 근무 시설 구조의 잠재적 위험 요소, 조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재해 원인 등도 공동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업종별 재해율, 어업활동에 따른 사고 발생 유형을 분석해 어업작업 안전사고·재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로 양 기관의 유기적인 업무 협력체제가 조속히 구축되어 어업 현장의 안전사고·재해 저감 및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