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압수수색…'리베이트, 관행 아니면 검은 돈?'
동아제약 2012년에도 검찰 수사 받아
2017-03-15 맹세희 기자
국내 1위의 의약제조사 동아제약이 다시 리베이트 파문을 일으켜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리베이트란 대금의 지급 수령 후 별도로 이뤄지는 단골거래처와의 특별판매활동 등에 대해 지급되는 사례금을 의미한다.
제약사들의 의사들에 대한 리베이트는 오랜 관행이다. 약을 처방해주는 의사들의 손에 제약사들의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의약업도 영업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큰 쪽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제약사로부터 각종 혜택과 선물 형태의 리베이트는 관행처럼 되어 왔다.
보건당국은 리베이트로 인한 소비자(환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쌍벌제라는 법을 시행해 주는측과 받는측을 모두 처벌하고 있지만 여전히 리베이트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동아제약의 이번 리베이트와 관련해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는 지난 14일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동아제약 본사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사인 동아에스티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리베이트 정황이 포착돼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약사 매출 1위인 동아제약은 2012년에도 수십억원 대의 리베이트를 의료기관에 제공한 혐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의사 89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어, 다시 리베이트 관련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