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영상 제작’ 뮤비방 락페스타, 외국관광객 몰린다

2017-03-15     박재홍 기자

노래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노래 뮤비방 락페스타(樂 Festa)가 외국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뮤비존(대표 장연환)의 락페스타는 영상제작기기 ‘UCC Studio C300’가 설치돼 UCC노래영상 즉 간단한 뮤직비디오 제작이 가능한 노래 뮤비방이다. 

이 영상제작기기는 방송국에서 주로 사용하던 크로마키 기법을 도입해 다양한 배경과 합성뿐만 아니라 음성 변조가 가능하며, 영상은 전문가 수준의 풀HD급을 지원한다. 또한, 제작된 노래영상은 USB 등 저장매체에 손쉽게 저장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플레이도 가능하다. 

K-POP 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외국관광객도 다양한 배경과 합성하며 UCC노래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한국의 IT기술에 놀라며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뮤비존 장연환 대표는 “최근 락페스타를 찾아 중국, 터키, 홍콩, 프랑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K-POP의 본고장 한국을 찾아 자신이 좋아하는 K-POP을 부르면서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다”고 전했다. 

한달여 만에 노래 뮤비방 홍대점 락페스타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약 400명에 이르며, 뮤비존 측은 외국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등이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며 다국적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노래연습장을 대체하며 노래뮤비방이 인기를 모으자, 건전한 한류 문화콘텐츠의 초석이라는 건전한 풍토 조성을 저해하는 불법 뮤비방이 등장하면서 한류문화콘텐츠 진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연환 대표는 “한류는 K-POP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가 주도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노래뮤비방 같은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K-POP 체험 공간이 늘어나야 한다”면서 “하지만 불법변종 뮤비방은 건전한 창조문화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는 뮤비방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제 3의 한류문화인 UCC영상제작의 건전한 풍토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