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희 초대전

2017-03-13     김한정 기자

강렬한 표현주의적 회화를 구사하는 도문희 화백의 생동감 넘치는 전시가 11일 들려 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에서 열리고 있었다.

미국과 유렵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 온 작가는 한국화단의 거봉으로 문화계나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으로도 유명한 도상봉 화백의 막내딸로 부친의 엄한 교육으로 부친과는 전혀 다른 화풍을 구사하며 강렬한 색채와 힘찬 율동을 동시에 그려내어 왔으며 기자와 만난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밝고 힘 있게 말했다.

“아버지는 제게 아버지와 똑같은 화풍을 흉내 내면 무섭게 화를 내셨어요. 저 만의 화풍을 개발하라고 무언의 압력으로 저를 혹독하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저 만의 화풍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즐겁게 즐기면서 화폭에 저의 열정을 불어 넣으려고 노력합니다.”

인사아트갤러리 3층의 넓은 공간이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도문희 초대전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 특별관에서 3월 21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