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노무현 자살, 계산된 것”발언…신동욱 ”정치사 최고의 카피”

신동욱, "손혜원 양심선언은 꽃보다도 아름답고, DJ노벨상보다도 위대하다"

2017-03-13     맹세희 기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3일 손혜원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해 “계산된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정치사 최고의 카피”라고 조롱조로 치켜세웠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손혜원 양심선언은 꽃보다도 아름답고, DJ평화상보다도 위대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 총재는 “문재인은 ‘박근혜 불복선언’ 비난 전에 ‘노무현 계산된 자살’부터 비판하라”고 하면서 “자살도 계산했는데 탄핵계산은 누워서 떡먹기”라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또 “노무현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문재인이 노무현 자살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면 ‘자살방조죄’ 책임을 져야하고 몰랐다면 “무책임 지존”이라고 하면서 대국민 사과하라고 했다.

앞서 손혜원 의원은 지난 9일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서 노무현 전대통령 자살과 관련해 “계산된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손혜원 의원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 무지의 소치였다”면서 “자중하겠다.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다. 더문캠 홍보 부본부장직도 사퇴하겠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지난 9일 이 팟캐스트에서 정청래 전 의원, 이동형 작가, 손수호 변호사와 함께 출연해 ‘승부사적 기질이 있었던 정치지도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