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2K 무실점' 기록 류현진, 로버츠 감독 "불펜 계획은 생각하지 않아"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2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11일 미국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2이닝 2K 무실점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2년 동안 시달린 어깨 부상을 이겨낸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5일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또한 류현진을 불펜 투수로 돌릴 계획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버츠는 "이 문제와 관련 논의도 하지 않았다"라며 "지금은 약간 시즌 준비를 느리게 하고 있지만 선발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라고 류현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한 로버츠는 "지금 중요한 것은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그에게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닝 제한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모습을 봤을 때 이번 시즌 기대치에 대한 현실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