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시흥캠퍼스 반대" 153일간의 대치...본관점거 학생 강제퇴거, 부상 속출

서울대 시흥캠퍼스 반대 학생회측과 학교측 충돌...부상자 속출

2017-03-11     맹세희 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두고 153일째 대치 중이던 학교측과 학생회측이 결국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그 와중에 남학생 2명이 실신하고 4명이 손목 등을 삐는 등 부상을 당했다.

서울대는 이날 본관 상황 정상화를 위해 사다리차 3대와 직원 400명이 투입돼 학생들의 농성을 해제하려고 시도했다.

현재 본관에는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저항하면서 버티고 있으며, 이들은 자의반 타의반 갇힌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학생회는 “직원들이 4층에 남아있는 학생들에게 물과 식량등을 갖다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며 이 과정에서 소방호스로 물대포를 쐈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철회를 주장하며, 지난해 10월10일부터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학생들은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이 소통이 없는 기습체결인데다 교육적 고려가 없는 수익성 사업"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예고한 것처럼 점거 농성 탓에 다른 건물에서 업무를 보다가 행정관에 이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며 "원래대로 행정관으로 이사를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