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혼 남성 가톨릭 사제 검토해 보아야

사제 부족 사태 해소에 도움

2017-03-11     외신팀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지난 9일(독일 현지시각) 독일의 ‘디 자이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가톨릭교회는 ‘기혼 남성들의 사제 서품 허용 여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신앙이 검증된 기혼 남성들도 사제(Priest)가 될 수 있는 지 여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면서, 이후 이들에게 어떤 임무를 맡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하나의 예로 ‘오지 근무’를 제시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다수의 가톨릭신자들은 기혼 남성들에게 사제 서품을 개방하는 게 세계 도처에서 빚어지고 있는 ‘사제 부족 사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제안을 했다.

한편, 가톨릭의 ‘독신주의’ 규정은 동방정교회나 성공회에서는 예외로 인정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