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11-3 승리…활약 펼친 오승환 악력은? "팔목 잡히면 꼼짝 못할 정도"

한국 대만전 출전 오승환

2017-03-10     이하나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대만을 꺾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조별리그 대만과의 경기에서 11-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 대만 경기 마무리투수로 경기에 나선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대만 코치는 "한국팀 마무리투수가 훌륭한 투구를 했다. 결국 우리가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한국 대만 접전을 접한 방청객은 "오늘 경기의 MVP는 오승환 선수다. 누가 무사 2루서 올라와서 무실점으로 막고 다음 이닝도 삭제해줍니까" "오승환 없었으면 9회말 무사2루에 지켜줄 투수도 없었고, 결국 대만에게 끝내기역전패 했을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오승환의 악력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악력)수치가 83인가 나왔는데 역대 신기록이라고 STC에서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삼성 관계자는 "오승환의 악력이 워낙 세다. 오승환에게 팔목을 잡히면 아무리 힘 좋은 선수도 꼼짝도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