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민방위 도움' 김한솔, "정치 관심 없는 아버지가 배경 잊고 자신 인생 살라고"

김한솔, 천리마 민방위 도움받아

2017-03-08     한겨울 기자

김한솔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공개해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KHS Video'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한 남성은 자신을 "북한 출신 김한솔"이라고 전하며 "아버지가 며칠 전 살해됐다.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다"라고 전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남이 피살된 후 그의 아들과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의 안전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한솔은 과거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한솔은 "할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 삼촌인 김정은 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라며 "북한에서 자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고 할아버지가 지도자라는 것도 몰랐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한솔은 "마카오에 있을 때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고향 얘기를 하자 우리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한솔 "정치에 관심 없는 아버지가 '항상 배경을 다 잊고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